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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국통합과 홍익인간을 실현한 영락대통일 (8/8부)
백제, 신라, 가야, 왜를 연방제로 통일한 광개토태왕
 
성훈 컬럼니스트 기사입력  2012/09/13 [10:34]

거란과 연(燕)의 정벌 

<고구리사초.략>에 “12년(402년) 4월 붕련과 룡신 등을 보내 거란을 정벌하여 그 임금 오귀를 사로잡고 구리성과 대극성 등을 빼앗았다. 내친김에 후연의 모용귀를 쳐서 그 선봉을 참하였다. 당개귀는 성을 버리고 서쪽으로 도망하였고, 모용희도 도망하여 요수(遼隧)를 지켰다. 이리하여 요동(遼東)이 모조리 평정되었다. 5월 고국원으로 가서 연(燕)을 멸하였음을 국원릉에 고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모용희가 다시 도발했으나 “17년(407년) 모용운이 모용희를 죽이고 왕이 되었다. 풍발과 고운(=모용운)이 모용희를 죽이고 찾아와서 용서를 빌고 조공하겠다고 약속하였다.”라는 기록이 있는데, <삼국사기>에는 “17년 봄 3월 사신을 북연에 보내어 종족(宗族)의 정의를 나누니 북연의 왕 운(雲)이 시어사 이발을 보내어 답례하였다.”고 간략하게 기록되어 있다. 참고로 後燕을 없애고 北燕의 왕이 된 고운(=모용운)은 고구리 방계왕족이었다. 이어 <고구리사초.략> 21년(411년) 정월 풍발이 사신을 보내와 아뢰길 “신은 앞선 신하 고운이 남긴 조서에 따라 보위를 잇고, 고운의 딸을 처로 삼았습니다. 세세토록 조상 나라의 신하가 되겠습니다.”라는 기록이 있어 후연의 모용운과 풍발은 원래 고구리 출신이었음을 알 수 있다.

얼마 전 종영된 KBS 드라마에서는 이러한 후연을 너무 과장하여 크게 그려 광개토태왕의 맞상대로 묘사되었다. 이는 명백한 역사왜곡이다. 후연은 불과 23년 동안 4명의 왕이 이어갔으며 왕의 평균 재위년도가 5년이 조금 넘는 자그마한 나라였는데, 그런 나라를 6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대고구려의 맞상대로 그린 것은 KBS의 명백한 역사왜곡인 것이다. 또한 연나라는 황하 북쪽 하남성에서 도시국가 정도의 작은 나라였는데, 그걸 하북성 일대를 지배하고 있었던 큰 나라로 그린 것 역시 엄청난 역사왜곡인 것이다. 
 
▲ 조그마한 나라였던 후연을 너무 과대포장한 KBS 드라마 광개토태왕     © 편집부

그리고 고운을 고구리에서 반역을 일으켰던 국상 개연수의 아들로 그렸는데 만일 그가 역적의 아들이었다면 <삼국사기>에 아래와 같이 기록될 리가 없다. “17년(408) 봄 3월 사신을 북연에 보내어 종족(宗族)의 정의를 나누니 북연의 왕 운(雲)이 시어사 이발을 보내어 답례하였다. 운의 조부 고화(高和)는 고구려의 방계로 자칭 고양씨(高陽氏)의 후손이라 하여 고(高)씨를 성으로 삼았다. 모용보가 태자로 있을 적에 운이 무예로써 동궁을 모시었는데 모용보가 운을 아들로 삼고 성을 모용씨로 하게 하였다.” 

참고로 광개토태왕이 활동할 당시 중국 땅인 황하변 하남성 일대는 한족(漢族)인 서진이 멸망하고 흉노, 선비, 저, 갈, 강 등 비한족계 여러 민족들이 회수(淮水) 북부인 하남성에 16개국이 넘는 나라를 세우며 난립하던 시대인 5호16국시대(五胡十六國時代: 304~439)로 사분오열되어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전조(前趙)가 건국된 304년부터 북위(北魏:386~534)가 화북을 통일한 439년까지를 가리키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조그마한 고대 중국 땅은 영락대통일의 논외 대상이다.

영락대통일의 진정한 의미 

대연방제국이었던 조선이 문을 닫자 우리 배달민족은 열국(列國)시대로 들어가게 된다. 즉 환국-->배달국-->조선의 하나의 나라로 이어졌던 우리 민족은 조선 이후 북부여를 계승한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왜 등으로 나누어지게 된다. 高句麗 시조 추모대제는 년호를‘옛 땅을 회복한다’는 뜻인 다물(多勿)로 정했으나, 조선의 광활한 강역을 다 수복하지는 못했다. 이어 대무신제, 태조황제, 미천대제를 거치면서 상당 부분 잃었던 강역을 수복했으나 역시 열국시대를 마감하지는 못했다. 

그런 高句麗를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나라였던 조선처럼 하나의 연방대제국으로 만든 분이 광개토태왕이고, 그 위업을 영락대통일(永樂大統一)이라고 하는 것이다. 단순히 영토만 넓힌 것이 아니라, 조선의 통치이념 대로 피정복국과 다 같이 어울어져 사는 홍익인간 제세이화의 세상을 만들었던 것이다.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태왕께서 백제를 쳐 나라를 없앨 수도 있었으나 아신왕에게 영위노객(永爲奴客)이 되겠다는 항복을 받고는 그의 통치권을 그대로 인정해 주었고, 왜에게 침략을 당한 신라를 구원해 주고도 힘없는 신라를 흡수통합하지 않았으며, 신라를 침범한 왜를 섬멸했지만 항복하자 그들을 군(식민지)으로만 삼고 자치권을 부여했다. 또한 북연과도 종족이기 때문에 더 이상 충돌이 없었던 것이다. 즉 조선처럼 연방제로 같은 종족을 통치했던 것이다.

▲ 영락대통일은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연방대제국 조선으로의 복귀이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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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9/13 [10:34]  최종편집: ⓒ greatc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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