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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영이 당나라를 격파한 천문령은 어디인가? (2부)
대진국(발해)의 건국과 관련있는 천문령은 황하북부 하남성
 
성훈 컬럼니스트 기사입력  2012/10/09 [13:39]
 
<태백일사 대진국본기>에 따르면, “대조영은 부사를 따라 영주(營州) 계성(薊城)으로부터 무리를 이끌고 당도하여 제위에 올랐다. 홀한성(忽汗城)을 쌓아 도읍을 옮기고 군 10만을 모집하여 위세를 크게 떨치었다. 곧 계책을 세우고 제도를 세워 당나라에 복수할 것을 스스로 맹세했다. 말갈의 장수 걸사비우와 거란의 장수 이진영과 손잡고 병력을 연합하여 당나라 장수 이해고를 천문령(天門嶺)에서 크게 격파했다. 국호를 정하여 대진(大震)이라 하고 연호를 천통(天統)이라 하고, 고구려의 옛 땅을 차지하니 땅은 6,000리가 개척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대조영이 이해고가 이끄는 당나라 군대를 대파한 천문령은 어디일까?

<중국고대지명대사전>에서 ‘천문산(天门山)’을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몇 군데가 나타난다.
1) 하남 수무현 서북 40리
在河南修武县西北四十里,两山对峙,其状如门,山麓有百家岩,有稽康锻灶。
2) 하남 휘현 서북 50리
在河南辉县西北五十里,亦名石门山 《水经注》:“天门山,石自空,状若门焉。”两山壁立相距,下有三潭,水皆黛色,能兴云雨,盖蛟龙之所宫也。
3) 안휘성의 양산
安徽之梁山, 亦名天门山。
4) 안휘성 동릉현 동남 40리
在安徽铜陵县东南四十里,耸插云表,李白有天门山铭。
5) 절강성 봉화현 남 60리로 상산현 경계에 접한다
在浙江奉化县南六十里,接象山县界,《汉书地理志》鄞东南有越天门山,《陶宏景真诰》:“天门山在鄞县南,宁海北,半亚于海。”又象山县南一百二十里,海中两峰对峙,其状若门,亦名天门山,一名蜃楼门,又名东门山,明初昌国卫置此。
6) 호북성 천문현 서 50리, 일명 화문산
在湖北天门县西五十里,一名火门山,《唐书陆羽传》羽卢火门山,《舆地纪胜》天门山有邹夫子别墅,即火门山,后以俗忌改名
7) 호남성 대당현 남 30리, 즉 옛 송양산, 일명 숭양산
在湖南大唐县南三十里,即古松梁山,一名嵩梁山,《吴录》松梁山,山石开处容数十丈,其高以弩射之不及,《水经注》武陵郡有嵩梁山,高峰孤耸,素壁千寻,吴永安六年,其山洞开朗如门,孙休以为嘉祥,分武陵置天门

위 7군데의 천문산 중에 과연 어느 산이 대진국의 대조영과 관련이 있을까?
우선 3), 4), 5) 는 안휘성과 절강성으로 당시 신라의 영역으로 보이기 때문에 대진국과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1), 2), 6), 7)의 4군데 중에서 대조영과 관련이 있는 곳은 어딜까?  6)호북성 7)호남성은 고구리의 핵심강역에서 멀기 때문에 그 대상이 아니라고 보아야 한다.

(1부)에서 언급했다시피 동모산이 북부 하남성에 있으므로 천문산도 그곳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야 한다. 따라서 호북성과 호남성에 있는 천문산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1)과 2) 모두가 하남성에 위치한 지명인데, 지도를 보니 1)의 수무현(修武县) 서북 40리나 2)의 휘현(辉县) 서북50리나 거의 같은 지명으로 나타난다. 수무현과 휘현은 서로 인접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그곳은 하남성이면서도 황하 북쪽에 위치해 있으면서, 태행산맥과 접해있다.

위 지명대사전을 보더라도 천문산 즉 운태산은 보통 산세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곳에는 엄청나게 깊은 계곡 즉 중원제일의 협곡을 가진 산이 있는 것으로 아래의 중국 자료에 설명되어 있다. 산세(협곡)가 이 정도는 되어야 당장 이해고와 대조영 간에 천하의 패권을 다투는 천문령 전투가 벌어진 곳이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 대조영의 천문령인 운태산은 황하 이북 하남성 수무현 서북 40리, 휘현 서북 50리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과거에는 고구리의 영토였고, 대조영의 대진국(발해)이 일어난 곳이다.     © 편집부
▲ 당나라 때 천문산으로 불렸던 운태산의 협곡. 이 협곡으로 대조영이 이해고를 유인해 격파한 것으로 보인다.  

대조영과 이해고의 천문령 = 천문산은 북부 하남성

운태산(云台山)은 태행산맥에 연해 있는 산으로 황하 북쪽 하남성에 속한 산으로 산서성과 하남성의 경계에 있다. 먼저 운태산을 설명하는 권위있는 중국 인터넷 자료를 보면 아래와 같다. (중요한 것만 번역을 한다)

(번역) 운태산은 기이한 봉우리와 수려한 산이 끊임없이 연해져 이어진다. 주봉은 주유봉으로 1,304m이다. ..... 북으로는 태행산의 깊은 곳으로 향하고, 남으로는 부천평원을 내다보고 기름진 평야가 천리가 이어지고 황하와 접한다.
운태산은 물이 절경으로 불려진다. “3보 가면 샘이 있고, 5보 가면 폭포가 있고, 10보 가면 못이 있다. 낙차 314m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운태천폭’이라는 폭포가 있다. ....... 중원제일의 협곡으로 불리는 아름다운 청룡협이 있는데, 이곳은 기후가 독특하고 수원이 풍부하며, 완전한 원시림이라 생태 관광으로 좋은 장소이다.
당시에 보면 당나라 때 복부산으로 불렸으며, .... 동부는 천문산으로 불렸다는 것이 <천문산제손일인석벽>에 보인다.

(원문) 云台山以山称奇,整个景区奇峰秀岭连绵不断,主峰茱萸峰海拔1,304米,踏千阶的云梯栈道登上茱萸峰顶,北望太行深处,巍巍群山层峦叠嶂,南望怀川平原,沃野千里、田园似棋,黄河如带,不禁使人心旷神怡,领略到“会当凌绝顶,一览众山小”的意境。
云台山以水叫绝,素以“三步一泉,五步一瀑,十步一潭”而著称。落差314米的全国最高大瀑布-云台天瀑,犹如擎天玉柱,蔚为壮观。天门瀑、白龙潭、黄龙瀑、丫字瀑皆飞流直下,形成了云台山独有的瀑布景观。多孔泉、珍珠泉、王烈泉、明月泉清冽甘甜,让人留连忘返。青龙峡景点有“中原第一峡谷”美誉,这里气候独特,水源丰富,植被原始完整,是生态旅游的好去处。
唐代:亦称覆釜山。见唐诗《夕游覆釜山道士观因登玄元庙》。东部称天门山,亦见钱起诗《天门山题孙逸人石壁》。

위 운태산을 사진 자료로 보니 절로 감탄이 올라온다. 이 운태산은 당나라 때 천문산으로 불려 대조영의 숨결이 살아있는 산으로, 대조영은 중원제일의 협곡인 운태산의 청룡협으로 당나라 장수 이해고의 군대를 유인하여 매복으로 대파하고 천하(요동)의 패권을 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중원 제일의 협곡을 ‘청룡협’으로 불렀다는 것 자체가 심상치 않다. 왜냐하면 한족은 대대로 우리 동이족을 ‘청룡(靑龍)’으로 불렀기 때문이다. 원래 동쪽을 상징하는 색깔이 청색이며, 동쪽의 수호신은 용인 것이다. 운태산의 가장 깊은 협곡을 ‘청룡협’으로 불렸다는 것은 이 협곡(청룡협)이 동이족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 천문령인 운태산의 청룡협은 과연 '중원제일의 협곡 '답다.     © 편집부
▲ 운태산으로 들어가는 입구. 당나라 장수 이해고는 대조영의 유인작전에 말려 이 길로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하남성은 대진국(발해)의 핵심강역

(1부)와 (2부)에서 살펴보았듯이, 대조영과 관련이 있는 동모산(東牟山)과 천문령(天門嶺)은 엄연히 하남성에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 나라 식민사학계는 한족과 일제가 만들어 놓은 이론대로 발해(대진국)의 영토는 만주 길림성 일대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발해 정효공주의 무덤 유적지가 길림성 돈화 부근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이 그 주된 이유이다. 우리나라 식민사학계는 고대 무덤이 발견되기만 하면 그 무덤 근처가 그 나라의 도읍이라는 이상한 이론을 쏟아내고 있다.

길림성 집안이 어떻게 고구려의 국내성이란 말인가?
길림성 돈화가 어떻게 대진국(발해)의 도읍지란 말인가?
서울/공주/부여가 어찌 백제의 도읍이 될 수가 있는가?
경주가 어떻게 천년 신라의 도읍지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이 모든 것은 조선을 식민지배하기 위해 조선인의 민족정신을 말살하려고 일제가 지어낸 허구의 역사 이론이건만, 이 나라 식민사학계는 아직도 민족반역자 이병도의 망령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한족과 일제가 조작한 반도사관을 우리 역사의 진실이라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거의 대부분 신문지상에도 교과서의 잘못된 반도사관의 역사이론이 실리며, 모든 방송국의 역사 드라마에서도 식민사학 이론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모든 매체들이 모두 다 역사의 허상만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역사의 진실을 알고 싶어도 국민들의 눈과 귀는 이미 다 막혀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아~! 언제쯤이나 이 나라는 역사의 진실을 알게 될 것인가!!!
아~! 언제쯤이나 국민들의 민족정신과 얼이 되살아 날 수 있겠는가!!!

▲ 대진국(발해)는 하남성을 핵심강역으로 하여 동만주까지 9,000리 영토를 가졌던 해동성국이었다     © 편집부

참고로 아래 사진은 천문령으로 추정되는 또 하나의 후보인 태행산대협곡에 대한 사진자료이다. 태행산대협곡의 위치는 동모산으로 추정되는 하남성 학벽시에서 정서 방향으로 가다 보면 산서성과 하남성의 경계에 큰 산맥이 나타나는데 그 곳에 있다.

▲ 현 지명 '태행산대협곡'의 모습     © 편집부
▲ 동모산으로 추정되는 학벽시 서쪽에 있는 태행산대협곡의 모습     © 편집부
▲ 태행산대협곡에서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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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0/09 [13:39]  최종편집: ⓒ greatc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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