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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군 유령으로 국토를 덮는 반도사관 (4부)
대동강 평양 한사군설은 반도사관의 핵심
 
김정권 국사찾기협의회장 기사입력  2015/10/03 [14:39]

5) 한사군 유령으로 국토를 덮는 반도사관

한사군의 위치에 대해서도 참으로 답답함을 금할 길이 없다. 한나라 무제는 조선 땅에 식민지 한사군을 설치한 적이 없다. 따라서 한사군이 이쪽에 있었느니 저쪽에 있었느니에 대해 논한다는 것은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사마천의 <사기>는 중국의 삼황오제 시대로부터 한나라 무제(유철)의 통치시대 때까지의 역사가 기록된 사서로써 중국 25사의 핵으로 인정받는 사서이다. 

그런데 그 본문에 한나라 무제는 참패했으며, 참전했던 장수들에게 패전의 책임을 물어 모두  기시 등의 중형벌을 내렸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도 그 전쟁의 결과로 식민지 한사군이 설치되었다는 것이 어찌 있을 수 있는 일이란 말인가!  이러한 <사기 조선열전>의 기록이 나중에 중국학자들에 의해 곡필 왜곡되기에 이르는 것이다. 

180년 후에 나온 <한서>에서 조선을 평정(平定)했다는 것이 조선을 멸망(滅亡)시킨 것으로 바뀌며, 자치령인 조선오군(홰청·적저·평주·기·온양)이 식민지인 한사군(낙랑·현토·임둔·진번)으로 변조되는 것이다. 이후 사서들이 모두 따라 적고 있어 마치 한나라 무제가 조선과의 전쟁에서 크게 승리해 식민지 한사군이 설치된 것으로 알게 되었던 것이다.     

  B.C 108년 한 무제 때 설치된 한사군이 420년간 한반도에 굳세게 존속했다는 것은 전한·신나라·후한과 위·오·촉의 삼국시대를 거쳐 서진(西晉)에 이르기까지 본국에서 무려 7개 왕조가 계속 바뀌었는데도, 멀리 있는 식민지 한사군만이 줄기차게 살아남아 존재했다는 것으로 삼척동자가 들어도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할 것이다. 이는 몸뚱이는 죽어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영혼이 살아 이어진다는 것과 같으며, 뿌리와 줄기가 없는 나무 가지에 계속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린다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한사군은 설치된 적이 없었으며, 설사 설치되었다 하더라도 잠시 존재했을 뿐이다. 낙랑군은 B.C 169년부터 232년간 존속했던 최씨의 낙랑국을 한사군의 낙랑군으로 변조시킨 것에 불과하다. 또한 그 무대였던 패수는 청천강이 아니라 중원 깊숙한 곳인 황하북부 하남성일대라는 것도 밝혀졌다.  

▲ 황하변 하남성에 있던 한사군의 핵심 낙랑군이 중국의 지명이동을 통한 역사왜곡을 위해 한반도 평양으로 옮겨졌다.     © 편집부

   (6) 고대 조선의 유적지를 파괴하는 춘천지자체

얼마 전에 강원도의 춘천 중도에서 소위 고대조선시대의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상태였으며 영국의 스톤핸지보다도 월등하게 수준 높은 종합유적지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을 중장비로 파내고 까부수어 잡석처리를 하는 등의 유적지를 훼손해버리는 공사를 강행했다. 인류문명의 시원지로서 각광을 받고 전 세계로부터 해마다 수백만 명씩의 관광객이 몰려올 위대한 역사성지로 가꾸려 하지 않고, 겨우 플라스틱 장난감이나 선전하려는 레고랜드를 건설하기 위해 고대유적지를 뭉개버리는 참으로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던 것이다.      

  춘천시장과 시의원들의 역사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무엇보다 큰 문제는 지역행정가들이 식민사학계로부터 왜곡된 역사를 배웠기 때문에 선조들의 문화유산의 보존보다는 당장 눈앞의 지역의 경제이익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수천 년 전에 조성된 역사유적지를 파괴해버린 것이다. 그 이유는 현재 고대조선의 역사가 단군신화로 인해 허사(虛史)로 되어 있기에, 그곳을 역사유적지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 아니겠는가? 

  그야말로 근시안적인 처사라 아니 할 수 없다. 눈앞에 보이는 작은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할 게 아니라, 진정으로 춘천지역사회의 밝은 미래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고려한다면 고대조선 유적지는 유적지대로 보존하고 그 옆에 레고랜드를 동시에 개발해 둘 다 관광자원으로 삼았어야 했다. 어린이와 가족들의 놀이공간은 주변 다른 곳에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만, 영국의 스톤헨지보다도 몇 십 배나 다양한 고대 아시아의 실물사적지는 한번 파괴되면 영원히 소생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 고인돌 유적지가 대량으로 발견된 춘천시 중도     © 편집부

나오는 말

일제식민사학인 반도사관이란 결국 한반도 북부에서는 한나라가 한사군을 설치해 400년간이나 식민지를 경영했고, 남부에서는 일본이 임나일본부를 설치해 백제와 신라를 경영했다고 하는 허구의 역사를 조작함에 그 이론적 근거가 되었던 사관인 것이다. 다시 말해 반섬의 북쪽은 대륙국가의 식민지배를, 반섬의 남쪽은 본섬국가의 식민통치를 번갈아 가면서 받아왔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반도사관은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이민족의 식민통치를 받았던 우매한 민족이므로 앞으로도 그들의 식민지배를 받아야 할 민족이라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강단사학이 내세우는 논리인 것이다.      

  대륙에 존재하는 광활한 선조들의 찬란하고 위대했던 역사를 남북한의 좁은 땅에 끌어들여 1/40로 축소하는 미니어처공사는 하지 말라는 것이다. 당장은 대륙이 우리에게 실효적인 영토가 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요수와 요하, 요동과 요서를 실제 위치에 놓고 해석해야 위대한 조상들의 발자취와 기상이 보이고 그 정신과 혼이 느껴질 수 있는 것이다.     

  수천 년간 나라도 없이 전 세계를 떠돌던 유태인들이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를 세울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그들의 역사를 보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역사를 잃어버리면 나라를 잃어버리게 되고, 그렇게 잃어버린 나라는 다시 세우지 못하는 법이다. 우리 역사를 잃어버리면 우리는 중국과 일본의 노예가 되고 만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조선총독부의 식민사관인 반도사관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는 강단사학을 일신하고 잘못된 역사를 청산해야 원래의 우리 역사가 복원될 거시며 그래야 진정한 국사광복이 이루어질 것이다.   

▲ 일제가 만든 식민사학의 위력에 대해 자신있게 말한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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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0/03 [14:39]  최종편집: ⓒ greatc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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