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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갈의 수령 대조영은 고구려왕가의 서자가문 (2부)
대진국(발해)의 건국주체 말갈은 고구려와 같은 말
 
전원철 법학박사 기사입력  2017/02/17 [12:18]

 

이러한 언어학적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이상의 결론을 밝혀주는 것이 바로 문헌사학적 자료이다. 필자가 중앙아시아에서 획득한 중·고대 사서인 <사국사(Arba’Ulus Tarikhi)><집사>, <투르크의 계보(Shejerei Atrok)> 등에는 칭기스 칸의 선조 계보가 나온다.

 

이는 지금부터 705년가량 전 라시드 웃딘이 자신이 찬술한 방대한 사서 <집사>에서 말한 그 사라진 <황금의 책(Altan Daftar)>의 삽입판들인데, 그것은 놀랍게도 바로 칭기스 칸 가문의 선조를 밝힌 족보이다.

 

이 족보의 계보를 <구당서>, <신당서>, <삼국사기>, <고려사>, <요사> <금사> 등 여러 동방사서와 대조하여 연구한 결과 그 계보 속에서 칭기스 칸은 놀랍게도 발해 고왕 대조영의 아우인 반안군왕 대야발의 제19세손임이 드러났다 

 

결국 몽골제국은 한반도의 우리민족과 함께 사라진 말갈의 나라, 발해왕국의 계승자였던 것이다! 918년에 발해가 망한지 어언 1,000년 중 3년이 모자라는 오랜 세월이 지난 다음 오늘에 와서야 밝혀진 놀라운 역사적 사실이다. 

 

현재 서울대 국사학과 송기호 교수를 비롯해 국사편찬위원회,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소속의 우리 주류 국사학자들은  말갈을 이른바 퉁구스족이라고 하면서 말갈족이라 부른다. 그러면서그들은 말갈이 우리민족의 선조인 고구려인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구분하고 있다.

 

심지어 국사교과서에서조차도 발해는 지배층 고구려인과 피지배층 말갈인으로 이루어진 나라라고 서술하고, 송기호 교수 등 일부 주류학자들은 발해는 퉁구스족 말갈족이 만든 나라이므로 고구려적 요소를 빼면 발해사는 우리 한민족의 역사가 아니라 만주사라고까지 보고 있다 

 

▲ 동북아역사재단 앞에서 시위하고 있는 (사)한배달 박정학 회장                                                    © 편집부

 

 

나아가 중화인민공화국의 이른바 동북공정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진 동북아역사재단의 홈페이지에서 밝혔듯이 구당서고려별종이 바로 대조영과 그 건국주체가 고구려 유민인지 여부도 제대로 밝히지도 못하면서 반복적으로 되풀이하고 있으며, 발해를 세운 말갈의 실체가 무엇인지도 모른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상의 동북공정에서 보이는 중국 중심적 발해 인식을 우리의 시각과 대비시켜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학계는 발해를 당나라 시기 말갈인, 즉 중국 고대 소수민족이 세운 지방정권이라 한다. 그러나 발해는 고구려 멸망 이후 고구려유민이 중심이 되어 건국한 고구려의 계승국이다.

 

구당서고려별종이 바로 대조영과 그 건국주체가 고구려 유민임을 나타낸다.또 일본에 보낸 발해국서에도 고구려의 옛 땅을 회복하고 부여의 전통을 이은 고구려의 계승국임을 명기한 것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둘째, [동북공정은: 필자 보충] 발해 건국 초기의 정식 국호는 말갈이었음을 강조한다그러나 이는 중국 사료에 엄연히 진국이 초기 국명으로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의적인 해석의 오류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발해의 건국주체가 말갈이라는 동북공정의 논리에 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구당서고려별종이 바로 대조영과 그 건국주체가 고구려 유민이라고만 하는 정도의 엉성하고 취약한 논리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발해의 건국주체는 동북공정이 말하듯이 분명히 말갈이다. 또 우리학계가 동북공정측이 말하는 말갈에 대항해서 발해의 건국 주체가 고구려인이라고 하는 것도 분명히 옳다. 그렇다면 양측은 다 옳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인데 왜 양측은 자신들의 논리로 서로 상대방에게 대항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양측은 다 말갈이 바로 고구려와 거의 같은 말임을 모두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곧 좀 더 자세히 말할 것이나, 중국과 우리 학계 사이의 이 논쟁에 관한 발표자의 견해를 한 마디로 표현해 보자. 발표자가 <무경총요>, <.구당서>, 그리고 발해를 지극히 싫어했던 신라 최치원의 글과 서방사서 <사국사>가 전하는 칭기스 칸의 선조 계보, 그리고 조선시대 학자의 견해를 중심으로 연구를 해본 결과,

 

말갈은 퉁구스어에는 그와 비슷한 소리조차 없는 낱말일 뿐만 아니라, 나아가 그것은 우리 말로만 해석이 가능한 우리 고대어 낱말로 바로 '몰 골', 곧 '말 고을'이라는 고구려-말갈 말이라는 것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말 고을', 말갈의 수령 대조영 가문은 고구려 왕가의 일족으로 그 서자가문이라는 것이다.

 

▲ 대조영 표준영정.  대진국(발해)를 세운 말갈의 수령 대조영은 고구려왕족의 서자 가문     © 편집부


 

세계의 대제국 몽골을 세운 칭기스 칸의 선조는 오늘날 퉁구스인 또는 중국의 동북지방 소수민족으로 잘못 알려진 말갈인대조영의 가계이다. 속말지방의 말갈 대조영가문은 간단히 말해 고구려 왕족의 서자가문이고, 그들이 다스리던 말갈 7는 고구려의 한 부분일 뿐이라는 것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대조영 가문을 두고 한 말인 '고려별종'이라는 말은 마치 주몽이 북부여 해모수 단군의 서자이기 때문에 '부여별종'이라고 불리고, 또 주몽의 아들인 온조가 주몽의 서자이었기에 역시 '부여별종'이라고 불린 것과 꼭 같은 이치이다.

 

곧 대조영이 해모수와 주몽의 부여왕가(부여인)에서 갈라진 무리이기 때문에 발해가 망한 뒤 몇 십 년도 안 되어 최초로 발해 대조영의 가문의 뿌리를 언급한 <무경총요>부여별류로 기록하고 또 그 뒤에 <구당서>가 그 가문을  고려별종이라고 기록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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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2/17 [12:18]  최종편집: ⓒ greatc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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